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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다 표현치 못할 사랑을 글로써 적어 내려간 작가와 그의 아내와의 비밀일기를 훔쳐 본 것 같다. 어느 때는 담담하게 어느 때는 뜨겁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글귀들이 좋다.
이 편지를 받은 주인공을 얼마나 설래었을까, 그리고 매 편지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 글들만으로는 그들이 뜨거운 사랑을 했을지, 담백한 사랑을 했을지 다 알 순 없지만, 작가가 편지를 한 줄 한 줄 써내려 가며 편지의 수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나에게도 닿아 즐거웠다.
두 분이 지금도 행복한 사랑을 하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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