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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개인적인 사건을 겪은 후 한 남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경비원으로 취업하게 된다. 그는 뉴욕 증권가의 잘나가던 금융권 종사자였으나 개인적인 사건 이후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과거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는 미술관으로 취업한다. 처음 책을 읽을 땐 표지에 적힌 것 처럼 이 남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술관으로 숨어버린 것으로 생각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라면 미술관 밖의 자신의 상황과 과거의 사전들에게서 도망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것일까? 이 책은 그 곳에서 그는 긴 시간속에서 미술관의 한 요소가 되어 겪었던 일들에 대해 담담히 써내려 간 에세이다. 그렇기에 특별하지 않다. 지금 서점을 가보면 자극적인 주제와 내용으로 어떻게든 내가 가장 특별하다고 아우성치는 책들이 많다...

    [Book]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교수님의 경제학 신간이 10년 만에 출간되었다. 경제학자로써 넓은 영향력을 미치는 장하준 교수님의 도서는 읽기도 전에 경제학 지식이 전무한 독자에겐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님은 경제학을 참으로 맛깔나게 표현하는 마법같은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책은 경제학을 가볍고 즐겁게 맛뵬 수 있는 즐거운 도서이다. 18가지 재료처럼 18개의 작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는 18가지 재료에 대한 가벼운 설명 즉 에피타이저로 시작을 한다. 에피타이저 타임이 지나면 코스요리처럼 해당 재료부터 시작하여 재료와 연관된 이야기, 마지막엔 경제학을 메인요리로 짠 하고 마법처럼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코스요리를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어떻..

    [Book] 위로의 미술관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위로의 미술관 처음은 단순한 호기심이였다. 위로의 미술관? 어떠한 의미로 책의 이름을 위로의 미술관이라고 지었는지 궁금했다. 이전에 미술작품, 미술작가, 미술관과 관련된 책들을 읽은 적이 있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의 세계관, 작가의 철학 등을 설명하는 도서들이였다. 미술 관련 교양 서적이라면 대부분 그러한 구성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 책은 작품도 분명 설명하고 있지만 작품보단 작가에 대해 좀 더 포커스를 맞춘다. 그들이 태어난 시대, 살아온 시간, 연인, 동료, 질투와 화해 그리고 그 속에 사라지지 않는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이 도서의 저자는 어떠한 의미로 독자를 위로하려고 하였는지는 모른다. ..

    [Book] GRIT

    'GRIT' 이란 도서는 2019년 2월에 첫 출판된 뒤로 계속해서 사랑받는 자기계발서 중 하나이다. 출간된지 약 5년이 지난 후에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진 않는다. 간혹 누군가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는 이렇게 성공했으니 너도 이렇게 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라는 식의 주장은 유쾌하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살아온 환경, 살아가는 문화 등이 너무나도 다르다. 이런 이해관계를 모두 나에게 대입해서 설명하며 '넌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어' 란 식의 도서는 항상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공감가지 않는 도서들은 리뷰 작성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GRIT' 이란 자기계발서적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어떠한 환경이던,..

    [Review] 적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 리스크 주도 접근법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진화해 나아가길 바라는 나에게는 새로운 아키텍처 관련 도서가 출판된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아키텍처와 관련된 도서는 대부분 구매하여 읽었고, 학습하였다. 이번 도서도 구매 준비 중이였는데, 마침 한빛리더스의 리뷰 활동 지원 도서로 리스트에 있어서 아무런 고민 없이 선택하였다. 양장본의 힘 처음 택배를 뜯었을 때 양장본의 그 딱딱한 촉감이 내 손바닥에 느껴졌을 때의 기분이 잊혀지질 않는다. 출판사에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구나. 보통 개발 서적은 양장본으로 출간하지 않는다. 소설과 같은 베스트셀러 도서들도 재출간, 이벤트 기념으로 양장본을 일부만 출간한다. 그 만큼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는 자신감이 없다면 하기 힘든 결정이다. 그런데 처음 출간되는 ..

    [Review]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The Hard Parts (분산 아키텍처를 위한 모던 트레이드오프 분석)

    책소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과 실용적 프레임워크를 다루는 안내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의 실무편에 해당하는 후속작이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하다. 그 만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에서 많은 것을 얻은 독자일 것이다. 이 도서는 아키텍트가 객관적으로 트레이드오프를 분석해서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해당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FR, NFR에 대해 정리를 하고 해당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설계를 해 나아간다. 이 때 어떤 선택이 어떠한 아키텍처로 발전해 나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다. 전작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중심 철학과 다양한 아키텍처의 세계를 빠르게 훑어보는 개론서였다면..

    [Review] 헤드퍼스트 디자인패턴 개정판

    디자인패턴은 원래 건축학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건물을 건축하면서 마주했던 문제들을 정리하다 보니 많은 건축학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물들은 몇 가지 패턴을 보이게 된다. 그러한 내용을 정리하고 건축학에서 공유를 하며 점점 보완해가고 발전하였다고 한다. (가우디는 어떻게 저런 건물을 설계 및 건축할 수 있었을까.) 건축학과 동일하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시스템, 서비스 등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를 접목하게 되었고, 해당 문제들을 많은 개발자들이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살펴보다 보니 건축학과 유사하게 특정 문제들을 동일한 패턴으로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패턴들은 암암리에 개발자들끼리 공유가 되고 사용되었던 것을 네 명의 개..

    [Review] Joyce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몇 년전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의 주언어를 코틀린으로 선택하고 프레임워크 전체를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포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였다. 자바 언어는 웹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어였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자바에 익숙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구글 I/O에서 코틀린으로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서는 친절하게 코틀린 기반의 안드로이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도 지원하고 있다.(https://developer.android.com/kotlin?hl=ko) 이 책은 코틀린 기본 문법과 안드로이드 예제 프로젝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스톱워치, 뮤직플레이..

    [Review] 오준석의 안드로이드 생존코딩 - 코틀린 편(2판)

    몇 년전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의 주언어를 코틀린으로 선택하고 프레임워크 전체를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포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였다. 자바 언어는 웹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어였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자바에 익숙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구글 I/O에서 코틀린으로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서는 친절하게 코틀린 기반의 안드로이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도 지원하고 있다.(https://developer.android.com/kotlin?hl=ko) 이러한 와중에 자바 기반의 안드로이드 개발서적에서 코틀린 기반의 안드로이드 개발서적으로 빠르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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