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Linuxias
2022. 3.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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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넌 어떤 마음이니, 어떤 생각을 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거니.
왜 그럴까? 어떤 마음일까?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우리집에는 2마리의 반려묘가 있다. 싼타와 탄이.
싼타는 장난꾸러기-사고뭉치이고 탄이는 시크하고 도도하지만 둘 모두 사람을 좋아하는 고영희님들이다.
아침에 눈뜨면 내 다리에 온 몸을 부비고, 쇼파에 앉으면 허벅지 위에서 날 향해 기대는 사랑스러운 주인님들.
가끔 너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근무하는 나를 귀찮게 굴기도, 키보드 위에 올라가서 식빵자세를 취하거나 날 멍하니 바라볼 때, 너희는 어떤 생각일까?
고양이계의 김형욱? 아니다! 그냥 나응식님!
누군가는 쉽게 표현하고자 고양이계의 김형욱이라고 나응식님을 표현하지만, 나는 그저 나응식님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이 분의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을테지만 나응식님이 지금까지 고양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함께 살아왔을지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일까, 나도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목차나 책의 세세한 내용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저 집사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소소한 재미와 따뜻한 위로가 있는 책이랄까? 그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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